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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유재경, 최순실 추천으로 대사됐다 인정"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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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이 미얀마에서 진행된 사업에 최순실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는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가 최 씨의 추천을 받아 대사가 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최순실 씨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오늘 중 체포 영장을 다시 청구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유 대사가 오늘 오전 특검에 들어갈 때는 최 씨와의 연관성에 대해 취재진에게 부인했는데 조사받는 과정에서는 태도가 바뀌었다고요?

[기자]
유 대사는 오늘 오전 9시쯤 특검에 들어가 지금까지 7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특검은 조사 과정에서 유 대사가 대사가 되기 전 최순실 씨를 여러 차례 만났고, 최순실 씨의 추천으로 대사가 된 사실을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유 대사의 조사 내용은 최순실 씨가 이권을 챙긴 것과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에 참고인 신분인 유 대사가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유 대사는 특검에 들어가기 전 미얀마에서 추진된 이른바 'K타운 프로젝트'에 최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또, 최 씨가 사업 추진을 반대한 자신을 대사로 추천했다면 사람을 잘못 본 것이라며 부인하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는데 특검에서 진술한 내용과 전면 배치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유 대사는 삼성전기 임원 출신으로, 외교관 경력 없이 지난해 5월 바로 대사로 임명돼 외교가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어제도 최순실 씨가 특검의 소환에 불응하며 버티고 있는데, 또다시 특검이 체포 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죠?

[기자]
특검이 오늘 최 씨에 대해 체포 영장을 청구하면 벌써 두 번째입니다.

특검 측은 오늘 중으로 최 씨에 대해 체포 영장이 청구될 가능성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씨에게는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될 예정인데, 앞서 말씀드린 미얀마 원조사업 과정에서 최 씨가 뒷돈을 챙긴 것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최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된다면 이와 관련된 조사만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사의 본류라고 할 수 있는 뇌물 의혹 수사 혐의 입증에 자신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는데

특검 측은 이에 대해 부인하면서 우선 새롭게 드러난 혐의에 대한 조사를 위해 영장을 청구하는 것이고, 이재용 부회장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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