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미얀마에서 진행된 해외개발 원조사업에 개입해 뒷돈을 챙긴 정황이 포착돼 특검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특검에 소화된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는 최순실 씨의 추천을 받아 대사가 됐다고 인정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방금 전 브리핑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특검은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가 조사 과정에서 최순실 씨를 여러 차례 만났고, 최순실 씨의 추천으로 대사가 된 사실 인정했습니다.
일단 관련 내용이 최순실의 알선수재 혐의이기 때문에 참고인 신분인 유재경 대사 피의자 전환 가능성 높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유 대사는 미얀마에서 추진된 이른바 'K타운 프로젝트'에 최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또, 최 씨를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지만, 최 씨가 사업 추진을 반대한 자신을 대사로 추천했다면 사람을 잘못 본 것이라며 부인하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유 대사는 삼성전기 임원 출신으로, 외교관 경력 없이 지난해 5월 바로 대사로 임명돼 외교가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중으로 최 씨에 대해 체포영장이 청구될 가능성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씨에게는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될 예정인데, 앞서 말씀드린 미얀마 원조사업 과정에서 최 씨가 뒷돈을 챙긴 것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최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된다면 이와 관련된 조사가 이뤄집니다.
하지만 최 씨가 지난번처럼 계속 묵비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커 제대로 수사가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청와대 압색 관련해서 특성상,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어서 현재 단계에 말씀드릴 게 없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YTN 김승환[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131145915039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