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경 주미얀마 대사가 특검 조사에서 최 씨 추천으로 대사가 됐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특검은 유 대사가 최 씨를 여러 차례 만났고, 최 씨의 추천으로 대사가 됐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대사는 앞서 특검 출석 당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최 씨가 자신을 대사로 추천했다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했습니다.
특검은 최 씨가 미얀마 공적개발원조 사업 진행 과정에서 특정인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금품을 챙긴 정황을 확보하고, 관련 조사를 위해 오늘 유 대사를 참고인으로 소환했습니다.
또 삼성 출신인 유 대사의 임명 과정에 최 씨가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유 대사를 상대로 관련 내용도 확인했습니다.
특검은 관련 내용을 조사하기 위해 소환했지만 불응한 최 씨에 대해 체포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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