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정농단 사건의 장본인, 최순실 씨가 오늘 오후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비선 실세 의혹부터 특검팀의 조사를 받기까지, 김선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이름이 언론에 등장하기 시작한 건 지난 9월부터.
이어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의 대기업 기금 모금에 최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지만 청와대는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기밀문건이 최 씨에게 무더기로 유출됐고 일부는 수정까지 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박근혜 대통령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10월 25일 1차 담화) :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은 일부 자료들에 대해 의견 들은 적도 있으나….]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이나 인사개입 등 최 씨의 국정농단 의혹이 잇따라 불거졌고, 독일에 머물던 최 씨는 결국, 10월 31일 검찰에 출두합니다.
[최순실 / 국정 농단 사건 피의자 : (비선 실세로 꼽히셨는데 지금 심경에 대해서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국민 여러분 용서해 주십시오.]
최 씨는 검찰 수사에서 박 대통령의뒷배를 이용해 안종범 청 청와대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을 국정농단에 동원한 사실이 드러났고 결국, 대통령과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후 국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법정에 출석했지만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치열한 법정공방을 예고했습니다.
검찰에서 수사 바통을 넘겨받은 박영수 특검 호는 최 씨의 아킬레스건인 딸 정유라 씨를 공개 수배하는 등 최 씨를 압박하면서 뇌물죄 혐의 입증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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