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성공단이 전격 폐쇄된 지 모레(10일) 1년이 되지만 남북경협 관련주들은 당시 충격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남북경협주인 현대상선은 주가가 반토막이 났고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들도 폭락한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표적인 남북경협주인 현대상선.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해운 산업 불황까지 겹치면서 자본은 50% 이상 잠식당했고 주가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이 폐쇄된 다음 날인 지난해 2월 11일 만 7천600원대였던 주가는 반토막이 났습니다.
공단 입주기업인 과거 로만손으로 유명한 제이에스티나나 인디에프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김기문 전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대주주인 제이에스티나는 공단 폐쇄와 함께 급락한 주가가 지난해 정치적 이슈로 반짝했을뿐 여전히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디에프도 1년 동안 20% 이상 빠졌습니다.
[이영곤 /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 남북경협주는 상당히 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관계가 경색된 상태이기 때문에 주가가 반등세를 나타내긴 어려운 상황이고요. 특히 개성공단 관련 기업들은 주가가 1년 전에 비해서 주가가 상당히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남북 간 경색 국면은 오히려 장기화할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부진을 털고 일어날 계기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겁니다.
다만, 일각에서 정경 분리 원칙을 적용해 민간주도로 개성공단을 살리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최근 이뤄지고 있는 논의에 실낱같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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