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핵무기 개발 돈줄이 된다는 이유로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문을 닫은 지 내일이면 1년이 됩니다.
지금 개성공단은 어떻게 됐을까요.
또, 다시 기계가 돌아갈 수 있는 날이 올까요?
통일부 담당하는 이선아 기자와 함께 기사에 다 담지 못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선아 기자!
먼저 개성공단 요즘 어떤 상태인지부터 이야기해보죠. 지금 공단에 가볼 수는 없는 거죠?
[기자]
지난해 2월 10일 설 연휴 마지막 날 개성공단 가동 중단 발표하고 바로 다음 날 우리 인력 모두 나온 뒤 개성공단 간 우리 국민은 아무도 없어보입니다.
지금은 6km 남짓 떨어진 도라산 전망대에서 개성을 바라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원래 깨끗하게 보이는 날이 1년에 며칠 안 된다고 합니다.
가장 고층 건울이 개성 공단 관리 인력들이 있는 지원센터여서 어디가 공단인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 주변에 공단 북측 근로자들 숙소가 있고 또 개성의 일반 마을들도 보였습니다.
숙소에서 공단까지 하루 두 번씩 통근 버스가 출퇴근을 시키느라고 오갔는데 그 길목도 비교적 잘 보였고요. 또 북측으로 넘어가는 북한 군인들 초소도 보였습니다.
도라산전망대에 근무하는 헌병한테 설명을 좀 들었는데 개성공단 문 닫은 뒤에 개성 주민들의 모습 특이한 사항이 발견된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대신 공공기관 건물이나 산 중턱 이런 곳에 김일성과 김정일을 찬양하는 문구를 새로 새겼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농사도 짓고 하는 일상생활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앵커]
뿌옇게라도 저희가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선아 기자가 앞서서 리포트를 만들었는데 계속 화면에 같이 다니는 분이 있더라고요. 그 남성분은 누구십니까?
[기자]
개성공단이 한창 돌아갈 때 안에 있는 건축과 설비 유지, 보수 업체를 운영하시던 분입니다.
협력업체라고 하는데요. 지금은 공단 문이 닫혔으니까 완전히 일자리를 잃고 또 하루하루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가시는 중입니다.
취재진의 부탁을 받고 기꺼이 도라산 전망대를 같이 가주셨는데 보시는 것처럼 아주 가까운 거리입니다.
매일 출퇴근하던 일 터전을 차로 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인데 이렇게 바라만 봐야 한다 그러면서 굉장히 착잡해서 말을 잇지를 못하시더라고요.
[앵커]
일터가 지척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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