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 폐쇄 이후 첫 방북 승인 / YTN

YTN news 2019-05-17

Views 50

정부가 개성공단 폐쇄 이후 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을 처음으로 허용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통일부가 입주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했다고요? 구체적인 계획이 나왔나요?

[기자]
통일부가 조금 전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이상민 대변인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방북이 이뤄질지, 북한도 동의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기업들의 방북이 조기에 성사되도록 지원한다는 입장입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공단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6년 2월 공단 폐쇄 이후 처음입니다.

기업인들은 지금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두고 온 자산을 점검하겠다며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여덟 번은 모두 불허나 보류됐는데, 지난달 30일, 아홉 번째로 두드린 문이 열린 겁니다.


그동안 승인이 안 났던 건 왜 그런 건가요?

[기자]
개성공단 폐쇄 이후 줄곧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신변 안전 문제가 컸습니다.

물론 정부가 승인을 내도, 북한 지역인 개성공단은 북한의 동의 없이는 갈 수 없습니다.

개성공단의 경우, 애초에 북한의 초청장을 받지 않아도 갈 수 있도록 남북이 합의했지만 공단 폐쇄 직후 북한이 자산을 모두 압류하겠다고 했고 이런 합의가 무색해진 상황.

문재인 정부 출범하고 1년이 지나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분위기는 바뀌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개성공단을 조건 없이 재개할 용의 밝혀 억류를 풀겠다는 의미로 해석됐습니다.

기업인들의 기대는 계속 커졌지만, 국제사회 대북제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역시 방북 신청은 번번이 보류됐습니다.

기업인들의 방북이 대북제재에 저촉되는 건 아니지만, 이들의 시설 점검 자체를 공단 재개와 연결 짓는 시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이런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정부로서도 부담이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김지선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517173755651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