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검이 잠시 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다시 소환해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특혜와 최순실 씨 모녀 지원 간의 대가성 의혹에 대해 추궁합니다.
오늘 조사를 바탕으로 이번 주 안에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특검이 지난달 이 부회장을 소환하고 또다시 불렀는데, 이번에는 어떤 내용을 조사하게 되겠습니까?
[기자]
이재용 부회장, 지난달 12일 조사를 받은 뒤 다시 한 달 만에 나오게 됐습니다.
특검은 지난달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보강 조사를 이어왔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후 삼성그룹의 주식 처분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특혜성 결정을 내렸다는 정황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애초 공정위는 삼성이 처분해야 할 삼성물산 주식을 천만 주로 정했다가 5백만 주로 줄여줬는데요.
특검은 이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달 초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죠.
또, 얼마 전 김학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과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을 잇달아 불렀고, 어제는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과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을 소환해 조사하며 증거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전 9시 반에 이재용 부회장을 다시 소환하고, 10시에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를 위한 승마 지원에 관여한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과 황성수 전무도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특검은 지난해 9월 박상진 사장이 독일에서 최 순실 씨를 직접 만나 이전에 맺은 승마 훈련 계약을 파기하고, 한 달 뒤 비밀리에 2백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맺은 정황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가장 큰 관심사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지인데요.
어떻게 되겠습니까?
[기자]
일단 특검의 공식 입장은 오늘 이 부회장과 삼성그룹 수뇌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주 안에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앞서 법원은 특검이 제시한 수사 결과로는 이 부회장이 뇌물을 줬다는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대가 관계가 명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기각했죠.
특검은 그 뒤 3주간에 걸친 보강 수사를 통해 대가 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 확보에 주력해 왔습니다.
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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