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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오늘도 진실 말하겠다 "...영장 청구 저울질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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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소환해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특혜와 최순실 씨 모녀 지원 간의 대가성 의혹에 대해 추궁합니다.

오늘 조사를 바탕으로 이번 주 안에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특검이 지난달 이 부회장을 소환하고 또다시 불렀는데, 특검 사무실로 들어가기 전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이재용 부회장은 오전 9시 반쯤 다소 굳은 표정으로 특검 사무실 앞에 도착했습니다.

2백여 명에 달하는 취재진과 삼성그룹 관계자들이 대기하고 있었고,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하라고 소리 지르는 시민단체 관계자들까지 모여들어 상당히 혼잡한 모습이었는데요.

이 부회장은 순환 출자 문제와 관련해 로비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 등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늘도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심껏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짧게 말한 뒤 특검 사무실로 올라갔습니다.

특검은 지난달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보강 조사를 이어왔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후 삼성그룹의 주식 처분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특혜성 결정을 내렸다는 정황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애초 공정위는 삼성이 처분해야 할 삼성물산 주식을 천만 주로 정했다가 5백만 주로 줄여줬습니다.

특검은 이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달 초 공정위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죠.

또, 얼마 전 김학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과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을 잇달아 불렀고, 어제는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과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을 소환해 증거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10시부터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를 위한 승마 지원에 관여한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과 황성수 전무도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지난해 9월 박상진 사장이 독일에서 최 순실 씨를 직접 만나 이전에 맺은 승마 훈련 계약을 파기하고, 한 달 뒤 비밀리에 2백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맺은 정황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가장 큰 관심사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지인데요.

어떻게 되겠습니까?

[기자]
일단 특검의 공식 입장은 오늘 이 부회장과 삼성그룹 수뇌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주 안에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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