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주 월요일, 지난 한 주 증시를 정리하고 이번 주에 어떤 종목에 관심을 두면 좋을지 알려드리는 '증시 쏙쏙'입니다.

오늘도 하나금융투자 윤보원 부장과 함께 합니다.

우선 지난주 증시부터 살펴볼 텐데요, 미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사가 작성해서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죠, MSCI지수부터 정리해 볼까요?

[인터뷰]
MSCI 전 세계 지수는 미국 원유재고의 증가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큰 폭 하락한 가운데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3월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주요 분위기를 이루었습니다.

정치적 변동요인이 내재된 유럽의 경우, 영국 정부가 물가상승률과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디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ECB 드라기 총재의 발언으로 금융주 중심의 상승이 일어났습니다.

중국은 인민은행이 12거래일 연속 유동성을 회수하고 3년 만의 무역적자와 소비자물가 부진으로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내 코스피는 헌재의 탄핵 인용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미국 금리인상 및 사드 관련 영향 등 대외적 변동성에 눈을 돌리게 됐습니다.

지수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점을 미루어보아 보다 신중한 투자자들의 태도를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통신업종, 의료정밀 업종의 상승이 눈에 띄었습니다.

[앵커]
이번 주는 어떤 전략으로 투자해야 할까요?

[인터뷰]
미국의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입니다.

실질 임금인상은 부진했으나 2월 민간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비추어 보면 올해 3번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VIX 등 변동성 지수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시장에서는 금리인상 효과를 선반영하고 있다고 판단되나, 15일 전까지는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이후, 수출 증가세가 나타나며 올해 1분기 기업 실적 예상치가 지속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여부에 따른 단기 변동성이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기회로 작용할 것입니다.

다만 3월 들어 유가를 비롯한 커머더티 가격 약세로 산업재 전반의 탄력이 다소 둔화되고 차기 유력 대선주자의 정책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제고될 전망입니다.

성장성 확충과 일자리 창출, 바이오/헬스케어 및 산업혁명 관련 기술산업 집중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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