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몇 평? 월세면 보증금은?“ 황당한 가정통신문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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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묵 / 前 월간조선 편집장, 손정혜 / 변호사, 최영일 / 시사평론가,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가정통신문, 뭐가 문제가 된 게죠.

[인터뷰]
모든 게 문제가 된 거죠. 일단은 가정형편을 상, 중, 하로 체크를 하게 되어 있어요. 잘산다, 중간이다, 못 산다. 이것부터 문제고요.

월세인지 또 월소득이 얼마 인지, 차량은 있는지 부동산 다른 건 있는지, 자가인지, 몇 평인지까지라고 하면 사실 속속들이 모든 것을 오픈하라는 거거든요.

사실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럴 겁니다. 내가 이걸... 직업 적고 이런 것들을 적으면서 위축될 수 있고요. 부모에 대해서 평가할 수 있고 부모는 또 그걸 적는 자식을 보면서 내가 조금 부끄러운가, 내가 많이 못해줬나? 왜 우리 이런 세세한 개인정보까지 학교에 알려야 하는 것인가?

그런 생각이 들 수 있어서 이거는 사실은 기존의 어떤 지침이나 인권위에서 권고하는 수준에 굉장히 못 미치고 너무 근거 없이 자세히 물어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이건 개인정보를 전부 다 제공하라는 이야기예요. 어떻게 보면 법규 위반입니다. 그런데 이거 보시면서 안 느끼셨습니까? 우리 나이 때 군대 갔을 때 우리 학교 다닐 때 이거 똑같았어요.

[앵커]
똑같지는 않았어요. 김 박사님하고 최병묵 편집장님하고 저는... 고맙습니다.

[인터뷰]
우리 둘은 거의 같을 겁니다. 그런데 이건 어차피 학생들이 작성할 수가 없어요. 부모님한테 갖다 주면 부모들이 작성해야 될 일이에요. 그러니까 얼마나 이게 어떻게 따지고 보면 위축과 모멸감 주겠어요.

[인터뷰]
저도 여기 선배님들의 후배이기는 하지만 같은 세대에 속하는 것이.

[앵커]
자꾸 끼려고 하지 맙시다.

[인터뷰]
70명이 넘는 학급에서 담임선생님이 물어보죠. 집에 전화기 있는 사람 그러면 손 들죠. 그러면 체크하고 텔레비전 있는 사람, 텔레비전은 그때 흑백이고요.

냉장고. 혹시 자가용 있는 사람, 70명 중에 거의 없습니다.

[앵커]
그러고 보니까 나이가 좀 있으시네요.

[인터뷰]
있어요.

[인터뷰]
저희 초등학교 다닐 때는 저런 것을 조사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선생님이 가정 방문을 했어요. 가정 방문 하면 저런 것 웬만하면 다 알 수 있거든요.

이 집의 형편이 어느 정도고, 가서 집 보면 월세로 사는지 이런 거 대략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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