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다음 주 화요일 출석을 통보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에서 어떻게 검찰청사까지 이동할지 여부도 관심입니다.

예상 이동 경로를 최기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동 경로는 크게 3가지로 예상됩니다.

우선 서울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강남역이 있는 테헤란로를 지나 검찰청사로 갈 가능성이 가장 커 보입니다.

지하철 9호선 선정릉역과 언주역이 있는 봉은사로를 따라 이동하다 서초대로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자택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 강남구청역과 학동역 등 지하철 7호선 구간을 따라가는 길도 있습니다.

크게 지하철 2·7·9호선 세 가지 방향 가운데 한 곳으로 갈 것으로 보이지만, 청와대에서 퇴거할 때처럼 예상과 다른 경로를 이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물론 어느 경로로 가더라도 검찰청까지는 5~7km에 불과해, 차량 통제를 하면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교통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소환 시간인 오전 9시 반에 임박해 자택을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 전 대통령 이동 경로는 예우와 경호 문제 등을 모두 고려한 뒤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특히 소환 당일 언론사들의 치열한 취재 경쟁이 예상돼 사고 대비 등 안전 문제도 고려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기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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