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검찰이 대우조선해양과 롯데에 대한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대우조선해양 비리에 연루된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고, 롯데그룹 전반에 대한 조사를 위해 신동빈 회장도 곧 소환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오늘 오전 출석했지요?

[기자]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은 검찰이 소환한 오전 9시 30분에 도착했습니다.

바이오업체와 한성기업에 특혜를 주도록 지시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두 검찰에서 설명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표하기도 했는데요, 강 전 행장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강만수 / 前 산업은행장 : 저는 평생 그 조국을 위해서 일을 했습니다. 공직에 있는 동안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오해를 받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잘 풀리리라 생각합니다.]

강 전 행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서울고검 12층에 있는 특별수사단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에 압력을 넣어 지인 업체에 특혜성 투자를 강요하고 일감을 몰아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강 전 행장을 상대로 바이오 업체에 54억 원의 특혜성 투자를 하도록 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 바이오 업체는 바이오 에탄올을 상용화할 구체적 계획과 능력이 없었고 당시 대우조선해양 실무진들 역시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지만, 강 전 행장이 구속기소 된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에 압력을 넣어 수십억 원을 부당지원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강 전 행장은 또 대우조선을 통해 지인이 운영하는 건설회사에 50여억 원의 일감을 몰아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아울러 강 전 행장이 고교 동창이 회장으로 있는 한성기업에 185억 원을 싼 이자율로 대출해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할 예정입니다.

[앵커]
또 롯데그룹을 수사하고 검찰이 내일은 신동빈 회장 소환할 예정이지요?

[기자]
검찰은 내일 오전 9시 30분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겠다며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이에 롯데 측은 신동빈 회장이 정해진 시간에 출석해서 성실하게 답변해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초 검찰이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919120136197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