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9대 대통령 선거일 지정을 미루면서 대선 출마 여부를 두고 막바지 고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선을 치러야 하는 기간이 50여 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황 권한대행이 대선 주자로 나설지, 아니면 심판 역할에 머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처음 열린 정례 국무회의.
황 권한대행은 대선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어제, 국무회의) : 제19대 대통령 법정선거 기한이 50여 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오는 5월 9일 대선을 치르는 안건은 처리되지 않았습니다.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가 실무 준비를 마쳤는데도 선거일 지정을 미룬 것을 두고, 황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놓고 막바지 고민에 빠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자유한국당은 후보 등록 기간 이후에 황 권한대행이 출마를 결심하면 추가 등록할 수 있는 특례 규정을 두면서까지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황 권한대행이 출마 여부를 고민하느라 대선 일정의 불확실성을 키운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황 권한대행 측은 20일까지 대선일 공고 시한이 남아있어 각 부처의 준비를 점검하고 신중히 처리하려는 것이라며 황 권한대행 출마 여부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이 대선에 직접 주자로 나설지, 관리자로 남을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황 권한대행은 내일부터 예정된 국회의 긴급 현안질문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315100212029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