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재·보궐선거는 대선을 앞둔 지역 표심을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대선 풍향계'로 불렸는데요.
유일하게 국회의원을 뽑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에서는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가 다른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지금 개표가 어느 정도 진행됐나요?
[기자]
개표율은 40%를 넘겨 절반에 가까운 상황인데요.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가 50%를 넘는 지지율로 2위 무소속 성윤환 후보를 두 배 정도 앞서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면서 '강성 친박'으로 분류되는 인사인데요.
그동안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와 지도부는 이 지역에 여러 차례 방문해 자유한국당, 그리고 김 후보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며 지역 민심에 호소한 바 있습니다.
대선 전초전 성격의 선거인 만큼 각 당은 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는데요.
정권 교체 바람을 타고 21년 만에 민주당 계열 후보가 경북에서 당선될까 관심을 모았지만, 현재까지는 20%에 못 미치는 지지율에 그치고 있습니다.
또 유승민 대통령 후보가 적극 지원 유세에 나선 바른정당 역시 김진욱 후보가 고전하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의 두 기초단체장 선거도 수도권 표심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는데요.
포천시장은 자유한국당 김종천 후보, 하남시장은 민주당 오수봉 후보가 근소하게 다른 후보를 앞서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선거의 전국 투표율은 28.6%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5년 10월 28일 재보선의 전국 투표율 20.1%보다는 다소 오른 수치입니다.
광역의원 7명, 기초의원 19명을 포함해 총 30명을 선출하는 이번 재·보궐선거의 정확한 윤곽은 밤 11시를 전후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박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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