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대단했던 32강...희망을 쐈다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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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현 선수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32강전에서 일본의 니시코리에 아쉽게 패했습니다.

하지만 21살 정현이 보여준 경기력은 한국 테니스에 희망을 던져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정현은 전날 세트 점수 2대 0으로 뒤지다 2대 1을 만들고, 4세트도 3대 0까지 달아났습니다.

비 때문에 이틀째 이어진 경기에서도 손쉽게 4세트를 잡아냈습니다.

하지만 5세트.

한 차례씩 상대 서브게임을 잡아내며 팽팽하게 맞섰지만, 정현은 마지막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메이저 대회 첫 32강에 만족하며 프랑스 오픈 한국 선수 첫 16강 진출은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정현 / 세계 67위 : 져서 아쉽긴 해도 한순간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해서 이번 프랑스 오픈 잘 마무리한 것 같아요.]

전날 역전 분위기에서 갑자기 내린 비도 얄미웠고, 기록을 봐도 세계 9위인 니시코리에 밀리지 않았습니다.

5세트까지 따낸 포인트도 백중세.

공격 득점은 니시코리가 두 배 정도 많았지만, 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정현이 실책은 20개 이상 적었습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서브도 자세를 수정한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이번 대회로 상금 1억5천만 원과 함께 랭킹 포인트 90점을 확보한 정현은 세계 50위권으로 올라설 전망입니다.

여러 정상급 선수와의 경험이 더해진다면 더 높은 순위와 투어 우승도 올해 안에 충분히 가능한 목표입니다.

[정현 / 세계 67위 : 5세트에서 니시코리 선수는 흔들릴만한 상황이 왔다고 느꼈을 때 흔들림이 없다고 저한테 보이는 것 같아서 그게 첫 번째로 배워야 할 점인 것 같아요.]

정현은 유럽에서 열리는 잔디 코트 대회에 출전하면서 다음 달 열리는 세 번째 메이저 무대, 윔블던을 준비합니다.

YTN 이경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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