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 런던 시내 중심부에서 차량과 흉기 공격이 잇따라 발생해 6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배후 세력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얼마 전 공연장 테러가 발생한 영국에서 차량과 흉기 공격이 일어났는데, 인명 피해가 늘고 있군요?
[기자]
지금까지 사망자는 6명, 부상자는 3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부분 현지 시민들로 파악됐는데요.
사상자 가운데 경찰 또는 관광객이 포함됐는지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는 수도 런던 도심 '런던 브리지' 부근에서 밤 10시쯤 벌어졌습니다.
먼저, 용의자들이 탑승한 차량이 빠른 속도로 인도로 돌진하며 행인들을 들이받았는데요.
워낙 많은 인파가 오가는 관광 명소 부근이자 시내 중심부여서 적잖은 인명 피해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차량은 인근 '버러 마켓'까지 주행했고, 용의자들이 차에서 내려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차량 돌진과 흉기 공격, 두 차례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말씀드린 대로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범인들은 검거됐나요?
[기자]
아직 이번 사건에 가담한 용의자가 몇 명인지는 명확지 않습니다.
앞서 용의자가 3명에서 5명 정도로 보인다는 목격담도 나왔는데요.
현지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 용의자 3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IS 등 테러 조직의 동원 여부를 밝혀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무고한 런던 시민들을 상대로 고의로 이뤄진, 비겁한 공격"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외부에서 사건을 보고받은 테리사 메이 총리는 총리 관저로 복귀해 긴급 안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현장에는 무장 경찰관들이 투입되며 테러 경계가 대폭 강화된 가운데, 경찰은 런던 브리지 통행을 차단하고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 등을 폐쇄했습니다.
영국에서는 불과 2주 전 테러가 일어났던 터라, 시민들의 충격과 공포가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지난달 22일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가 열린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리비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의 살만 아베디가 자살 폭탄 공격을 감행해 22명이 숨지고 1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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