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계속되는 대화 손짓 거부하는 이유는?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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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규 / 통일외교안보부 기자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남북한 단일팀 구성을 제안했지만,장웅 북한 IOC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되는 대화의 손짓에 북한이 소극적으로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강정규 기자 나와 있습니까?

[기자]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앵커]
이번에도 우리가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는데 북한이 또 뿌리치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왜 이런 상황이 자꾸 반복되는 건지 강정규 기자는 어떻게 분석합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무주 세계태권도대회 개막식에서 2018년 평창올림픽 때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북한 김정은의 치적 사업이었던 마식령 스키장을 활용한 분산개최 방안도 언급했는데요.

상대적으로 쉬운 스포츠 분야 접촉을 통해 꼬일 대로 꼬인 남북관계를 풀어가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그러나 북한 태권도팀을 이끌고 온 장웅 IOC 위원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 1991년 남북 탁구단일팀을 구성할 때5달 동안 실무 회담을 22차례나 했던 점을 언급하면서 시간이 매우 촉박하다고 지적했는데요. 일각에서 이 같은 반응에는 북한의 동계스포츠 기량이 떨어진다는 점에 대한 고민이 깔려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북한은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때 단 1명의 선수도 출전시키지 못했고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도 현재까지는 없는 상태입니다. 앞서 북한은 우리 정부가 승인한 민간 단체의 대북접촉 신청을 거부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북 측은 대북제재결의에 대한 우리 정부의 태도에 유감을 표시하면서 추후 남북간 분위기가 좋아지면 다시 논의하자고 답을 보내왔습니다. 한 전문가는 북한에도 남북관계가 단절됐던 지난 10년 동안 명맥이 끊긴 실무 그룹을 복원할 시간이 필요했을 거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결국 북한이 실무 차원에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우리 정부가 일방적으로 대화를 밀어붙일 경우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건데요. 남북 대화는 꼭 필요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신중한 접근과 실무 차원의 사전 조율도 중요하다는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사전조율 작업도 신경 써야 한다. 그런데 장웅 북한 IOC 위원 말대로 평창 단일팀 구성 그러면 현실적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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