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도로 개통, 서울에서 동해안까지 90분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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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동서를 최단거리로 가로지르는 최북단 도로인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가 오늘 저녁 정식 개통합니다.

서울에서 동해안까지 9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데 올여름 동해안 여름 휴가길이 한결 시원해질 전망입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시원하게 뚫린 왕복 4차선 고속도로.

태백산맥을 관통하는 국내 최장 터널을 지나면 푸른 동해가 코앞입니다.

한반도 동서를 가로지르는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모든 공사를 마치고 오늘 저녁 8시부터 정식 개통합니다.

기존 서울~춘천 고속도로 끝인 동홍천에서 양양까지 70km 구간이 마침내 뚫린 겁니다.

지·정체만 없다면 인천에서 출발하면 2시간 20분,

서울에서는 1시간 30분,

강원도 춘천에서는 40분 만에 동해안 도착이 가능한데, 특히 서울에서 동해안까지 이동 시간이 40분가량 줄었습니다.

양양에서 동해안 고속도로를 타면 강릉과 속초도 30분 이내 거리에 있습니다.

[김학송 / 한국도로공사 사장 :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도 인천공항에서 양양까지 2시간 20분 만에 올 수 있어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게 될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나겠습니다.]

홍천 내촌과 인제, 서양양 등 나들목 3곳과 2개의 휴게소도 만들었습니다.

요금은 서울에서 양양까지 승용차 기준 11,700원.

민자 도로인 서울~춘천 고속도로 요금 6,800원이 그대로 반영됐는데, 영동고속도로보다 거리는 42km 짧지만 2,100원 비쌉니다.

대신 동서울에서 출발하는 속초행 시외버스 요금이 기존 17,300원에서 4천 원 인하됐습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지·정체가 걱정입니다.

주말과 휴일 상습 정체에 시달리는 서울~춘천 구간을 확장하지 않아 통행량 증가로 정체가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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