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동서를 가로질러 서울과 강릉을 연결하는 경강선 고속철도가 다음 달 중으로 개통됩니다.
명실상부한 동해안 '90분 시대'가 열립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쭉 뻗은 선로를 따라 고속열차가 시원스럽게 달려갑니다.
국토의 허리, 태백산맥을 가로질러 동해안으로 향합니다.
다음 달 개통되는 경강선 KTX입니다.
[윤한진 / 경강선 KTX 기장 : 기존 열차는 제천, 영주를 거쳐서 돌아서 (강릉으로) 가는 열차였고, 이번에는 경강선이 개통돼 태백산맥을 관통해서 운행하게 됐습니다.]
공사 기간만 5년 반, 들어간 사업비도 4조 3천억 원이 넘습니다.
수색-서원주 108km 구간은 시속 250km로 달릴 수 있도록 선로를 바꿨고, 원주에서 강릉까지 121km 구간은 철도를 새로 깔았습니다.
기차로 5시간 넘게 걸리던 서울-강릉 이동 시간이 1시간 30분대로 줄었습니다.
요금은 서울-강릉역 기준, 2만 7천 원대로 책정됐습니다.
[지용태 / 코레일 경강선 준비단장 : 금년 송년회는 강릉에서 하시는 건 어떨까요? 경강선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점심 먹고, 강릉에서 저녁 먹으며 송년회하고 다시 서울로 당일에 돌아올 수 있습니다.]
특히,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인천공항에서 경기장 인근까지 열차가 바로 연결됩니다.
외국인 선수단과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서입니다.
평창과 진부, 강릉 등 경기장 주변의 신설 역사가 주요 관문입니다.
경강선 KTX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교통 환경이 열악했던 강원 지역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YTN 강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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