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손 아동 후원금 빙자...128억 가로챈 법인 적발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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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손 아동의 교육을 돕는다고 속여 백억 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은 뒤, 호화생활을 한 아동·청소년 복지 전문기관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와 횡령 혐의로 회장 54살 윤 모 씨를 비롯한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69살 박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윤 씨 등은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비영리 법인을 차린 뒤 결손아동 교육을 위한 후원금을 모금한다고 속여 4만9천여 명으로부터 128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 씨 등은 단속을 피하고자 다른 법인에서 만든 교육 상품을 판매한 대가인 것처럼 서류를 꾸며 후원금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가로챈 후원금은 고급 외제 차를 사거나 요트에서 파티하는 등 호화생활을 하는 데 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경국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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