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로 여야 후원금 희비 교차...정당 후원금 정의당 1위 / YTN

YTN news 20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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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사태와 정권교체를 거치면서 지난해 국회의원들이 모금한 후원금에서 민주당은 증가하고 한국당은 줄어드는 등 여야 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11년 만에 부활한 중앙당 후원금에서는 정의당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촛불혁명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지난해 후원금은 증가했지만 야당이 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후원금은 줄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민주당의 후원금은 268억8천만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순이었습니다.

정당별 국회의원 평균 모금액에서도 민주당이 2억2천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정의당, 바른정당, 한국당, 국민의당이 뒤를 이었습니다.

2016년과 비교했을 때 민주당 평균 모금액은 4천만원 늘어난 반면 한국당은 3천만 원 정도 줄어 정권교체에 따른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의 '친문' 진영과 한국당 '친박'의원들의 후원금 실적도 극명한 대비를 이뤘습니다.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김경수 의원과 박광온·전해철·황희 의원 등 '친문 인사'들은 모금액 한도인 3억원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친박계 좌장격인 서청원 의원과 '친박 실세'로 통한 최경환 의원 등은 한국당의 평균 모금액을 밑돌았고 박근혜의 입으로 불렸던 무소속 이정현 의원은 불과 2천만 원을 모금했습니다.

한편 11년 만에 부활한 중앙당 후원금은 정의당이 6억5천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대한애국당, 민주당, 민중당 순이었습니다.

정의당이 1위를 차지한 것은 '개미군단'으로 불리는 일반 시민과 노동조합들의 후원 덕분으로 보이며 조원진 의원 1명 뿐인 대한애국당은 이른바 '태극기 부대' 진영이 후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중앙당 후원회를 두지 않았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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