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추가 연장 지침이 내일부터 적용됩니다.
매장 내 영업이 가능해진 카페 업주들은 조금 숨통이 트일 거라며 반색했지만,
밤에 주로 손님을 받던 주점 등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2.5단계 연장 안 시행을 하루 앞둔 홍대에 나가 있는데, 업주들의 반응이 다소 엇갈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업종마다 2.5단계 연장을 두고 온도 차가 있었습니다.
특히, 홍대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호프집과 주점 등 술집이 유독 많은데요.
한 달 넘게 고통을 견디던 이들 업종의 관심사는 오후 9시 영업제한이 풀리느냐 마느냐였습니다.
저녁 장사에 주로 초점을 맞췄던 주점 업자들은 밤 9시 영업제한이 유지된다는 소식에,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와 반대로 카페 등을 운영하는 분들은 다소 숨통이 트였다는 입장인데요.
그동안 포장과 배달만 허용했던 카페는 제한적이긴 하지만, 내일부터 매장 내 이용이 다시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이용에는 조건이 붙었는데요.
2명 이상이 커피·음료 등 간단한 디저트류만 주문할 경우 매장 내에서 1시간 이내만 머물도록 권고되고,
음식을 섭취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매장 이용 시간 역시 일반 음식점과 마찬가지로 밤 9시까지만 가능합니다.
40일여 일간 운영을 하지 못했던 노래방과 헬스장도 다시 영업이 가능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일부터 노래방과 헬스장, 당구장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이 재개됩니다.
다만 강력한 조건이 붙어있습니다.
노래방 경우에는 손님이 이용한 룸은 소독 이후 30분 뒤서야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8㎡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이 제한되는데,
사실상 동전 노래방 같은 경우에는 방마다 1명씩 이용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실내체육시설도 밤 9시까지는 운영할 수 있지만,
줌바나 태보, 스피닝 등 격렬한 그룹운동은 금지됩니다.
또한, 헬스장 안에 있는 샤워실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이 밖에도 전국 스키장 빙상장 등 실외겨울스포츠 시설 안에 있는 식당 등 부대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도 해제됩니다.
교회도 참석 인원을 줄이는 조건으로 일부 대면 예배가 가능해집니다.
다만,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유흥시설 5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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