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추진 20년 만에, 환경영향평가 절차만 거치면 착공할 수 있지만,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환경부가 울산시에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식생 조사를 함께하도록 한 환경단체가 이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울산시는 단독 조사도 불사하겠다고 하는데요,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울산의 대표 관광 콘텐츠,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예정대로 오는 12월 착공하려면 환경영향평가를 거쳐야 하는데, 변수가 생겼습니다.
환경부가 울산시와 울주군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식생 조사에 환경단체를 참여하도록 했지만, 사업에 반대하는 환경단체가 이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행정기관이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하면서 50만 명의 찬성 서명을 받은 것은 여론 조작이라고 제기한 고발을,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했지만, 아직 항고가 남았다는 겁니다.
[김형근 / 울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행정과 같이 뭔가를 한다는 것은 법률을 위반한 공범으로 참여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결정(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는 같이 할 수 없음을….]
울산시와 울주군은 환경단체의 여론조작 고발 건이 근거 없는 것으로 밝혀졌는데도, 조사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송연주 / 울산광역시 관광과장 :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식생 조사 과정에, 반대대책위(환경단체)를 포함하는 원칙에 따라 행정기관은 반대대책위를 참여시키고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겠습니다.]
행정기관은 식생 조사를 위한 연구 용역을 계약하는 등 단독 조사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의 참여하지 않은 식생 조사에 대한 공정성 입증을 받기 위해 국책연구원에 검증을 받는 것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가 참여하지 않은 식생 조사를 환경부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됩니다.
YTN 김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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