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한미일 3국 외무장관이 미국 뉴욕에서 회담을 갖고 강력한 대북 제재 방안을 조율했습니다.
세 나라 장관은 북핵 문제에 강력히 대응한다는 결의를 담은 공동성명도 발표했습니다.
현지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희준 특파원!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 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한미일 세 나라 외교장관 회담이 우리시각으로 오늘 새벽 2시 반 뉴욕에서 열렸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회담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유엔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추가 대북제재 도출 방안과 국제사회의 빈틈없는 제재 실행 방안을 집중 조율했습니다.
세 나라 장관은 회담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한 대응과 전방위 압박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윤 장관은 회담 직후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열린 한미일 외무장관회담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공동성명도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성명에는 지난 1월 4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 제제 결의 2270호의 구멍을 보완하도록 노력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앞서 윤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도발은 한미일 3국은 물론 6자회담 국, 유엔과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 비핵화를 위해 전방위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유엔 안보리가 강력한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신속히 도출하고, 김정은 정권이 잘못된 행위에 대해 명백한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케리 장관도 한미일 3국이 북한의 도발 저지에 필요한 조치를 추진해 나갈 것이며, 안보리를 비롯한 국제사회와도 협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도발은 고립만을 심화시킬 뿐이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 윤 장관은 기시다 외무상과도 한일 양자 회담을 갖고 북핵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했습니다.
제71차 유엔총회 계기에 뉴욕을 찾은 윤 장관은 유엔총회 연설과 양자 회담 등을 통해 북한 도발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제 사회의 강경한 대응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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