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기상 악화...美 B-1B 한반도 출동 연기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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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미군 B-1B 전략 폭격기의 한반도 출동이 현지 기상 악화로 전격 연기됐습니다.

우리 군은 자체 무장력만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정규기자!

기상악화로 B-1B의 한반도 출동이 무산됐다고요?

[기자]
오늘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군의 전략 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 출동할 예정이었는데요.

괌 미군기지 주변 날씨가 나빠지면서 계획이 전격 연기됐습니다.

주한미군과 공군 관계자는 기상 악화로 이륙이 최소 24시간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계획 자체가 취소된 것이 아니라, 날씨가 풀리면 작전이 재개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늘 괌 기지 주변에는 비와 번개를 동반한 강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출동할 예정이었던 폭격기는 B-52, B-2와 함께 미군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히는 B-1B 랜서입니다.

당초 B-1B 2대가 한반도 오산기지 상공에서 선회 비행을 하고, 한미 공군의 F-15K, F-16이 엄호할 예정이었는데요.

B-1B는 1980년대 B-52를 대체해 실전 배치한 초음속 전략폭격기로, B-52보다 시속 3백km 이상 빠르고 무장 능력도 2배 가까이 뛰어납니다.

유사시 괌 기지에서 발진하면 B-52는 한반도까지 3시간이 걸리지만, B-1B는 2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과거 이라크전 때 사담 후세인을 제거하기 위한 참수 작전에 투입되기도 했는데요.

미군은 지난달 6일 B-1B를 미 본토에서 괌으로 전진 배치했습니다.

이를 두고 북한이 공식 성명을 통해 비난에 나섰을 만큼 두려워하는 무기입니다.

B-1B의 한반도 출동은 연기됐지만, 우리 군은 자체 무장 역량만으로도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억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반도 전역을 사정권 둔 현무 계열의 지대지 탄도 미사일과 J-DAM, GBU-28 같은 정밀 공대지 유도폭탄 등 이미 확보된 전략 자산을 쏟아부으면 평양을 지도에서 사라지게 만들 수 있다는 건데요.

이른바 대량응징보복 개념으로 여기에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를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 등, 이른바 '3축 체계'를 내세워 북한의 핵무기를 무용지물로 만들어 놓겠다는 전략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강정규[[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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