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마지막 아시아 순방...'아시아 중시' 정책 시험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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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 임기 중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이는 아시아 순방길에 오릅니다.

중국 견제 포석이 깔려 있는 '아시아 중시' 정책의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기회이자 외교적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8일간 중국과 라오스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재임 중 11번째 아시아 순방입니다.

먼저 방중 기간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회동할 계획입니다.

이후 라오스로 이동해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데, 여기엔 다목적 포석이 깔려 있습니다.

표면적으로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라오스를 찾는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 중국을 염두에 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홍보 목적이 큽니다.

[조시 어니스트 / 백악관 대변인 :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TPP 출범에) 앞장서지 않으면 중국에 그 자리를 내주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권력의 중심축을 아시아로 이동하겠다는 '아시아 중시' 정책의 일환으로 TPP를 야심 차게 추진해왔습니다.

하지만 득보다 실이 크다는 반대에 미국 내 의회 비준 절차가 지연되면서 협상안은 물거품이 될 위기를 맞은 상황.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외교정책 실패'라는 평가를 면하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TPP 출범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임기 말, 아태 지역의 대미 신뢰도를 다시 끌어올리고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면서 아시아권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키워나간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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