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투데이] 미얀마 쿠데타...바이든 아시아 정책 첫 시험대 / YTN

YTN news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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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군부 쿠데타로 미얀마가 다시 큰 변화를 맞게 됐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하면서 군부의 권력 포기와 억류자 석방을 요구하고 불응할 경우 고강도 제재 부과를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국제사회 안팎에서는 미얀마 쿠데타 사태를 바이든 정부 대외정책의 첫 시험대로도 보고 있는데요.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미얀마에서 다시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는데요. 지금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구금되어 있고 문민정부의 장차관이 대거 교체가 됐습니다. 군부가 쿠데타를 사실상 어느 정도 예고했었던 면이 있는 거죠?

[박원곤]
그렇습니다. 예고를 했었고요. 작년 11월에 미얀마에서 총선이 있었죠.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NLD, 2015년 총선에도 승리를 했습니다.

집권당인데 이번 선거에서도 압승을 했죠. 83%의 지지를 얻었고. 군부에서는 사실상 사전에 예고를 했습니다. 자신들이 다시 쿠데타를 안 할 법이 없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었고요.

전반적으로 군부의 결국 권력싸움이죠. 자신들의 권력을 이렇게 가다 보면 결국 놓아야 된다는 위기감이 발생을 했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전반적으로 좀 불안한 동거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미얀마의 헌법을 보면 25%는 반드시 상하원이 있는데요. 의회 의석 중에 25%는 반드시 군부가 가지고 갈 수 있도록 되어 있고 거기에 총선에서 또 군부가 하는 당이 플러스를 가져가야 되는데 작년 11월부터 전체적으로 총선을 할 때마다 그 퍼센테이지가 점점 줄고 있죠.

그러니까 이렇게 가다 보면 군부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완전한 문민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는 위기의식이 군부에서 발생을 해서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 사태가 미얀마 내에 권력 싸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 국가에도 상당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건 왜 그런 건가요?

[박원곤]
그렇습니다. 미얀마는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위치 자체가 매우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인도차이나의 윗 부분에 있고요. 특히 인도와 중국이랑 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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