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 장난'에 부서진 100억짜리 응급 헬기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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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기종 /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천안의 한 병원에 보관됐던 응급환자용 헬기가 있습니다. 닥터헬기라고 하는데 이 닥터헬기가 파손된 채 발견되었습니다. CCTV를 봤더니 남성들이 헬기 위에 올라가는 등 장난치는 모습이 찍혀 있다고 합니다.

이 사건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닥터헬기라는 게 환자 수송용 응급헬기 아닙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환자가 발생했을 때 긴급으로 응급으로 하면서 그다음에 초동조치, 기초의무를 시행을 하면서 이동을 하는 그런 비행기인데 올 1월 충남에서 구입했는데 시가 100억 원 상당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연간 30억 원이나 되는 운영비가 들어가는 거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헬기 격납고도 없지만 그다음에 튼튼하게 관리를 하고 보호를 해야 되는 시설이, 불과 철조망 1m밖에 안 된다. 헬기에 올라가서 동채에 올라가서 뛰거나. 헬기의 부동채가 휘거나 찌그러지는 형태인데 만약에 어떤 기능에 고장을 일으키는 요인이 됐다면 이걸 모르고 날아가다가 추락하는 상황이 된다면 어마어마하게 큰 사건이 되는 것이죠.

[앵커]
지금 보세요. 사람들이 와서 이게 무슨 장난감입니까. 올라타고 뒤에 있는 프로펠러를 손으로 돌리고. 저렇게 해도 그냥 방치를 했다는 게 그것도 이해가 안 돼요.

[인터뷰]
20대에서 30대 초반의 남성들로 지금 확인이 되고 있는데요. 30분 동안 소위 장난감 다루듯이 다루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국가예산으로 100억 원 상당히 닥터헬기를 연간 30억 원이나 들어가는 운영비가 들어가는 이 헬기를 보안 문제, 관리 감독 하는 문제가 전혀 안 돼 있다. 그래서 비판이 됐고 또 YTN에서도 보도됐지만 이런 부분들이 너무 관리하는 직원들이나 공무원들이 너무 여기에 대한 대책이 없지 않느냐 하는 그런 비판이 높습니다.

[앵커]
철이 없다라고 해야 되나요. 그런 생각밖에 안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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