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핵무기 원료로 쓸 플루토늄을 생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원자력연구원이 일본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그러면서 5차 핵실험도 강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당국이 플루토늄 생산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북한의 최대 핵시설인 영변 핵단지를 관할하는 북한 원자력연구원은 일본 교도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흑연감속로에서 꺼낸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했다며 영변 핵시설에서 핵무기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을 새로 생산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핵 무력 건설과 원자력 발전에 필요한 농축우라늄을 계획대로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핵무기로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핵실험을 중단하지 않겠다며 5차 핵실험도 언젠가는 강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이 플루토늄을 생산했다고 인정한 것은 2013년 원자로 재가동 방침을 밝힌 후 처음입니다.

플루토늄 생산이 사실이라면 이는 6자 회담 합의를 백지로 되돌리는 것이며 핵무기 증산이 가능해진 것을 의미한다고 교도통신은 해석했습니다.

또 이런 사실을 공개함으로써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핵 개발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뜻을 강조한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핵무기 연료로 쓸 플루토늄을 생산했다고 밝힘에 따라 제재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818003618382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