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올해에만 핵무기 서너 개 분량의 플루토늄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플루토늄을 재처리했다는 북한의 공식 선언을 뒷받침하는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올해 영변 원자로의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해 핵무기 2∼4개 분량의 플루토늄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미 과학국제안보연구소, ISIS가 밝혔습니다.
이 연구소는 북한이 재처리해 추출한 플루토늄의 양을 5.5∼8㎏으로 추산했습니다.
핵무기 1개당 2~4㎏의 플루토늄이 쓰이는 만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현재 보유한 핵물질은 핵무기를 최대 21개까지 만들 수 있는 분량으로 추정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영변 이외 지역에서 우라늄 농축시설을 가동했을 경우, 핵무기 2∼3개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ISIS는 지난달, 평안북도 영변 서쪽에서 원심분리기 200∼300개 규모의 우라늄 농축시설 의심 장소가 발견됐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도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올해 핵무기 제조에 쓰일 플루토늄 생산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했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역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새로운 활동을 관측하는 등 북한의 플루토늄 재처리 공식 발표 이후 핵 활동에 대한 우려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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