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망치는 외래 해충 급증...폭염 탓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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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작물과 산림 등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외래 해충 올해 들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폭염으로 해충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인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20일 이상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폭염.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달갑지 않은 불청객이 늘고 있습니다.

바로 농작물과 산림 등에 피해를 주는 외래 해충입니다.

농작물의 즙을 먹고,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미국선녀벌레의 발생 면적은 지난해보다 100% 이상 급증했습니다.

중국과 인도 등에서 들어온 갈색날개매미충도 발생 면적이 지난해보다 62%나 늘었습니다.

2006년 1헥타르에 불과했던 꽃매미 발생면적은 10년 만에 2천 헥타르 이상 급증했습니다.

외래 해충이 늘어난 것은 지난 겨울과 봄이 예년보다 따뜻해 부화율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런 해충은 비가 많이, 자주 오면 치사율이 높아지지만, 올해에는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란율마저 높아졌습니다.

더 큰 문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따뜻한 겨울이 찾아오면 해충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내년에는 발생 면적이 더 넓어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대대적인 방역 활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동필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지난 11일) : 빠른 시일 내에 전국적으로 동시에 일제 방역을 해서 병해충들을 일망타진하는 소탕작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미 확산하고 있는 외래 해충이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어 추석을 앞둔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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