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속 농작물 병해충 발생 급증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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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장마와 함께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외래 해충과 병의 발생이 예년보다 늘고 있습니다.

농가에서는 때에 맞춰 방제를 실시해야 하는데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배를 재배하는 이 농장에서는 최근 미국선녀벌레로 불리는 해충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 해충은 수액을 빨아먹어 나무를 고사시키거나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열매에 흠집을 내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배나 포도, 사과 등 과수는 물론이고 인삼과 채소, 밤나무 등에도 피해를 줍니다.

지난 2009년 처음 발견된 이후 발생면적이 2014년 3천2백ha에서 올해는 5천6백ha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지난해보다 18배나 더 발생해 빠르게 번식하고 있어 비상입니다.

[김윤례 / 배 재배농민 : 선녀벌레가 너무 많다 보니까 방제하는 걸 정부에서 지원을 좀 해줬으면 좋겠고 산 방제 같은 것도 산림청에서 좀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어요.]

토마토 재배 하우스에서는 장마와 함께 바이러스 병이 번지고 있습니다.

잎에 원형 반점이 생기다가 작물이 말라죽어 큰 피해를 줍니다.

꽃매미도 예년보다 발생면적이 51% 늘었고 고추나 사과 등의 역병과 탄저병도 발생해 피해가 우려됩니다.

벼에서는 먹노린재와 도열병 등이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벼 수확에 큰 영향을 주는 먹노린재가 수년 만에 다시 나타나 철저한 방제가 시급합니다.

[김광호 /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 끈끈이 트랩 등을 통해서 사전방제를 기함과 동시에 전문 약제를 이용해서 방제에 철저를 기해야 할 시기입니다.]

매년 기후가 변하면서 병해충 발생 양상이 변하고 피해도 늘어나는 만큼 적절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학무[[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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