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3백㎜가 넘는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문제는 장맛비가 그친 뒤 병해충으로 2차 피해가 올 수 있는데 어떻게 하면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지 이성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논에 물꼬를 트는 농민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배수로 주변을 정비한 뒤 물이 잘 빠져나가는지 꼼꼼히 살펴봅니다.
콩밭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물이 빠져나가도록 배수로를 깊게 설치하고 있습니다.
비바람에 넘어진 참깨는 지주대로 다시 튼튼히 고정한 뒤 3~4포기씩 묶어줍니다.
[이종성 / 농민 : 토사가 쌓이면 습기가 많아지므로 콩이 잘 자라지 않습니다. 그래서 배수로를 잘해야 합니다.]
장맛비가 그친 고추밭에서는 농민이 소독약을 골고루 뿌려주고 있습니다.
비바람에 부러진 고추는 제거하고 빨리 소독해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역병 등에 걸릴 가능성이 크면 복합비료와 요소 등을 섞은 뒤 잎에 뿌려 생육을 촉진해야 합니다.
[이석기 / 농민 : 비가 그친 다음에 조금이라도 비가 그치면 탄저병약하고 살충제를 줘야 합니다.]
과수원도 분주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제대로 여물지 않은 과일이 장맛비에 병충해 발생 위험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떨어진 과일은 빨리 치워주고 과일에 소독약을 뿌려 발생할지 모를 병해충에 대비합니다.
[임헌배 / 충북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 장마철에는 병해충이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아직 방제하지 않은 농가는 빨리 적용약제를 뿌려줘야 합니다.]
시설작물은 비닐하우스 내 습기로 병해충이 기승을 부릴 수 있는 만큼 환기를 반드시 해줘야 합니다.
YTN 이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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