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결론 낼 것" 이우환 화백 경찰 출석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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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화백이 위작 논란을 빚은 작품들을 직접 검증하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지만 확답을 내지 못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 화백이 오늘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해 위작 논란을 빚고 있는 작품 13점을 모두 살펴봤지만 명확한 답변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화백 측 변호사는 이 화백이 모레 오후 4시쯤 다시 경찰에 출석해 진위를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화백은 이틀에 걸쳐 위작 논란이 된 작품들의 사진들과 본인의 물감, 기법 등을 신중히 비교한 뒤 판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2일 민간 감정위원회와 한국미술감평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받은 감정에서는 13점 모두 위작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과학감정 결과를 밝히면서 진품은 물감 성분과 캔버스의 제작기법이 서로 유사하지만, 압수 그림들은 진품과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4월 이 화백 작품이 위조됐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일본으로 도피한 위조 총책 66살 현 모 씨를 일본 경찰과 공조해 붙잡았습니다.

현 씨는 지난 2012년부터 이 화백의 대표작 '점으로부터'와 '선으로부터' 등을 위조해 유통책에게 전달했다고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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