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사고 유족 “총탄 멀쩡”…직격탄 의혹 제기

채널A News 2016-11-02

Views 1

육군 병사가 군 부대 안에서 갑자기 날아든 총탄에 맞아 숨졌습니다

군은 어딘가에 부딪힌 뒤 튕긴 총탄으로 추정했지만 유족들은 엑스레이로 촬영한 총탄이 멀쩡하다면서 펄쩍 뛰고 있습니다.

김설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군 병사의 총기 사망 사고와 관련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군이 추정한 사망 원인 때문입니다.

군 당국은 사격장에서 발사된 총알이 돌이나 나무 같은 단단한 물체에 부딪혀 튕겨져 나갔고, 그 총알이 철조망과 나무 등을 피해 진지 공사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A 일병의 머리에 맞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군 당국의 설명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총알이 딱딱한 곳에 맞았다면 찌그러져 있어야 하는데 엑스레이 상으로 탄두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A 일병 유족]
"(총알이) 직선으로 갔는데요. 도비탄이 가다가 어느 정도 갑자기 반듯하게 가는 사례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사망 원인에 대한 의혹이 난무하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특별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이준범 / 육군 공보과장 ]
"저희들이 직접사, 또는 유탄 가능성을 포함해서 도비탄 가능성까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늘 실시된 A 일병에 대한 부검 결과는 이르면 내일쯤 나올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김설혜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이희정
그래픽: 안규태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