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군 부대 사격장 주변에서 총탄에 사망한 육군 병사 소식입니다.
이 병사. 튕겨진 총탄이 아니라 직격탄에 맞았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부검한 군의관의 소견이 그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설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A 상병의 유족은 사건 초기부터 군 당국의 발표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A 상병 유족]
"(군이 사망 원인을) 도비탄이라고 모는 것은 저희 들은 안 좋아하죠."
A 상병의 아버지는 부검에 참여했던 군의관의 발언을 공개했습니다.
"두개골에서 4mm, 5mm, 7mm 총탄 조각이 발견됐는데, 어딘가에 부딪혀서 날아온 모양이 아니었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직접 사격이나 과녁을 빗나간 유탄일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힘을 싣는 발언입니다. 단단한 물체에 맞고 튕겨진 총탄, 도비탄으로 예상했던 군 당국은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이준범 / 육군 공보과장]
"직접사, 또는 유탄 가능성을 포함해서 도비탄 가능성까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육군은 오늘 사망 장병에 대해 1계급 추서'와 '순직'을 조치했습니다. 청와대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특별수사 지시는 문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직접 사격이나 유탄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밀 감식 결과는 한 달 후쯤 나올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김설혜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이희정
그래픽: 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