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착용 후 생식기능 장애 생겼다? '릴리안' 생리대 검사 착수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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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릴리안' 생리대 제품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릴리안' 생리대 제품 사용 후, 부작용이 생겼다는 소비자들의 불만과 불안감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사태 수습에 나선 것이다.

소비자들은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이후부터 없었던 생리통이 생기고, 생리가 끝났는데도 잔여혈이 나오며, 생리 혈량이 줄어드는 등 전에는 없었던 이상 증세가 생겨나기 시작했다며 후기를 남겼다.

이에 대해 '릴리안' 생리대 제조업체인 '깨끗한 나라'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식약처의 관리 기준을 통과한 안전한 제품'이라는 공지와 함께 전 제품의 전성분 구성을 공개했다.

지난 3월, 여성환경연대가 주최한 '여성건강을 위한 안전한 월결용품 토론회'에서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시험' 결과에서 '릴리안' 생리대가 가장 많은 TVOC(총휘발성유기화합물질)가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릴리안' 생리대에서 검출된 TVOC는 평균의 1.5배, 최저 검출 제품의 2.7배였으며, '릴리안' 팬티라이너의 경우 최저 검출 제품의 무려 9.7배에 달했다.

TVOC(총휘발성유기화합물)에는 아세톤, 톨루엔, 벤젠, 메틸벤젠 등 독성물질이 포함되어 있었고, 특히 톨루엔은 생식기능에 교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검출된 TVOC 성분이 생식기능 장애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게다가 식약처 품질관리기준 항목에 TVOC의 유뮤는 빠져있으며, 해외의 경우도 생리대 속 TVOC 검출 여부를 관리하는 곳은 아직 없는 상태다.

'깨끗한 나라'는 이번 논란으로 이루어지는 식약처의 검사에 진정성 있게 적극 협조할 것을 밝혔고, 제품의 성분과 소비자들이 겪고있는 장애의 인과관계 여부를 밝히겠다고 했다.

YTN PLUS 김재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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