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발언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휴가 중에 기자회견을 자청해 보복 공격을 시사한 데 이어, 이번에는 트위터를 통해 군사적 해법이 장전됐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정확히 트위터에 어떤 내용의 글을 올린 겁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오전 7시 반쯤, 트위터에 두 문장으로 된 짧은 글을 올렸습니다.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였는데요, 길이는 짧았지만, 내용은 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군사적인 해결책이 완벽하게 준비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전됐다'는 표현까지 사용했습니다.

앞서 국가안보회의 관계자들과 회의를 한 뒤, 기자들 앞에서 북한에 대한 보복 공격 가능성을 내비친 뒤에 나온 발언이라서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해결책 사용에 전제를 달았습니다.

'북한이 현명하지 않은 행동을 한다면'이라는 조건을 붙인 겁니다.

다음 문장에서는 북한 김정은이 다른 길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미사일 방어 예산을 크게 늘리겠다는 뜻도 밝혔죠?

[기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회의 관계자들과 회의를 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이 회의가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기자들에게 밝힌 내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 방어 예산을 수십억 달러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핵 무장 능력을 거듭 과시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가 비핵화되기를 바란다면서도 그렇게 될 때까지 미국은 지구 상에서 가장 강한 핵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현재 핵 무기들이 최상의 상태를 갖추고 있고, 현 정부 들어 성능이 한층 개량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웅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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