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일본 G20 정상회의와 한국 방문길에 오르면서 이번엔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지 않는다고 확인했습니다.
다만 간접 접촉의 가능성을 열어뒀는데 한반도 정상 외교전을 통해 북미대화 재개의 돌파구가 열릴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와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아시아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이 기간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지 않는다고 일축 하면서도 다른 방식으로 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건가요?) 김 위원장 말고 다른 많은 사람과 만날 겁니다. 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그에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방한 일정 중 DMZ를 방문해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것을 시사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먼저 방한하는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북측과 접촉할 가능성 또한 열어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미 당국자들이 북한 당국자들과 계속 대화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북미가 3차 정상회담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반응입니다.
북미 간에 정상급 친서 외교는 물론 물밑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한 겁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국 정상 외교전을 통해 북미대화 재개의 발판을 마련할지 관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G20 정상회의 뒤 한국으로 가 하루 정도 머뭅니다. 많은 다른 나라와 여러 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무역 담판은 물론 북한에 발신될 메시지에 눈길이 쏠립니다.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넉 달 만, 한반도 정세는 다시금 분수령을 맞고 있습니다.
3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올지 촉각이 모아지는데 비핵화 협상의 실질적 진전이 담보돼야 한다는 미 조야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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