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아시아 순방, 한반도 정세 분수령...'북핵 해법' 주목 / YTN

YTN news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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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다음 달 7일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3일부터 열이틀간 이어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아시아 순방 일정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반도 정세에 중대 기로가 될 전망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을 북핵 해법이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전방위 대북 제재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군사대응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북핵 문제 해결 의지를 강조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지난 11일) : (북한 문제와 관련해) 지난 25년 동안 많은 행정부들이 큰 문제가 있는 길을 걸어왔습니다. 우리는 지금 바른길을 가고 있죠. 나를 믿으세요]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의 초점은 북핵 해법 도출에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7일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하고 국회연설에서 최고의 대북압박 동참을 국제사회에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핵 위협에 대응한 미국의 '핵우산' 제공 의지도 재차 강조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일 양국 방문에서 빈틈없는 한미일 3각 공조와 굳건한 방위공약을 재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일본에서는 납북피해자 가족 초청 행사에도 참석해 대북 압박수위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미중 정상회담입니다.

중국에 원유공급 차단 등 구멍없는 대북 제재를 촉구하는 한편 북핵 문제에 대한 이른바 '빅딜'을 주고받을 지가 관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아시아 방문의 또 다른 한 축은 통상 문제입니다.

한미FTA 재협상과 대중 무역적자 해소 등 미국의 이해를 관철하기 위해 강력한 압박을 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첫 아시아 순방에서 어떤 북핵 해법을 도출하느냐에 따라 긴장이 높아 온 한반도 정세도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워싱턴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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