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군사적 대응'을 천명하며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군사적 해법이 장전됐다", "미국 공격을 정말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최후통첩성 경고를 내놓았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한 단계 더 강화된 '말 폭탄'을 던졌습니다.
"북한이 현명하지 않게 행동할 경우 군사적 해법이 완전히 준비, 장전됐다"고 천명했습니다.
또 '김정은이 다른 길을 찾길 바란다"고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북한이 (군사적 해법이 장전됐다는) 내 말의 무게를 제대로 알아듣기를 바랍니다. 이해하기 아주 아주 쉬운 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괌이나 미 본토에 대한 어떤 행동도 정말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김정은이 괌이나 미국 본토, 동맹에 대해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정말로, 빠르게 후회하게 될 겁니다.]
괌 기지 포위사격을 위협한 북한에 직접 군사 행동을 거론하며 대응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는 자신의 경고에도 아랑곳없이 맞대응하고 있는 북한에 나흘째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B-1B 랜서 폭격기'가 괌 기지에서 당장 전투에 임할 태세라는 태평양사령부의 트윗도 옮겼습니다.
괌에서 2시간이면 한반도에 전개될 수 있는 'B-1B 랜서는 북한 미사일 기지 선제 타격에 동원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루 전 대북 협상 여지를 남겼던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시 초강경 수사를 던지는 강온 양면 전략으로 북한을 옥죄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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