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가인 대마초 폭로' 내사 착수...연예계 마약 수사 확대되나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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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기 가수 가인 씨가 연예계에서 대마초를 권유받았다는 폭로와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관련 대상자들을 소환할 방침이어서 연예계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경찰도 이번 의혹에 대해 상당히 속도를 내는 거 같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오늘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의혹과 관련해 드러난 부분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담당 부서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가인 씨가 직접 마약 관련 언급을 한 만큼 혐의점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에 본격 내사에 착수하면 가인 씨의 SNS에 언급된 대상자들을 우선 소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필요하면 폭로 글을 올린 가인 씨를 직접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가인 씨는 어제(4일) 자신의 SNS에 연인인 배우 주지훈 씨의 지인이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하는 대화가 담겨 있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대마초를 핀 혐의로 유명 아이돌 그룹 빅뱅의 가수 '탑'을 재판에 넘길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달아 사건을 검찰에 넘겼는데요.

빅뱅 탑의 대마초 흡연 혐의에 대한 수사를 벌인 팀이 이번에 가인의 대마초 폭로 글에 대한 내사도 벌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논란에 대한 경찰의 조사가 연예계 전반의 마약 관련 의혹으로 확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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