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대마초를 밀반입해 피워오다가 국내에 유통까지 한 부부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만 명이 흡입할 수 있는 양인데, 아내를 검거한 경찰은 미국으로 달아난 남편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운동복 차림의 여성이 건물을 빠져나옵니다.
차에 타려는 찰나, 바짝 따라붙은 경찰에 붙잡힙니다.
미국에서 대마초를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한 29살 A 씨입니다.
[경찰 수사관 : 마약 사건으로 대마 제공·매매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됐고….]
미국 이중국적자인 남편과 함께 몰래 들여온 대마를 피워오던 A 씨.
마땅한 직업이 없던 두 사람은 지난해 3월부터는 국제우편을 통해 대마를 들여와 팔기 시작했습니다.
7개월 동안 밀반입한 대마초만 3.4kg, 1만 명이 동시에 흡입할 수 있는 양입니다.
[경찰 수사관 : 이것(대마초) 보이시죠? 본인 집에서 다 나온 거예요.]
부부는 인적이 드문 오후 시간을 이용해 한적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대마초를 거래했습니다.
판매책은 미국에서 각종 범죄로 복역한 뒤 추방된 이중 국적자들.
이들이 한국에 들어와 생활고에 시달리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렇게 수도권 지역에 유통된 대마초는 1.5kg, 시가 1억5천만 원어치에 달 합니다.
[김석환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팀장 : 이번 피의자들 같은 경우에는 판매책 중 추방자가 많은데, 대담하게 직접 접선해서….]
경찰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A 씨 등 공급자 22명과 흡연자 33명을 붙잡아, 20명을 구속기소 하고 35명은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미국으로 도주한 A 씨의 남편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습니다.
YTN 송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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