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오는 유학생을 통해 대마초를 몰래 들여오려 한 이집트 국적 불법체류자가 당국에 붙잡혔습니다.
인천본부세관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집트인 30살 A 씨를 구속해 검찰로 넘겼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4일, 이집트에서 한국으로 오는 유학생에게 대마초 145g이 들어 있는 헤어크림 통을 가지고 입국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인천세관은 유학생이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올 때 마약 탐지견이 가방 냄새를 맡고 이상 반응을 보여 대마초를 찾아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관은 이후 추적 수사를 벌여 전라남도 목포에 있는 대학교에서 대마초가 들어 있는 헤어크림 통을 건네받는 A 씨를 붙잡았습니다.
지난 2014년 입국한 A 씨는 당시 독재정권 박해를 피해서 왔다며 난민 신청을 했고 임시 체류 비자가 만료된 뒤에도 불법 체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정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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