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11년이었죠? 당시 국내에선 '브라질 국채' 열풍이 불었습니다.
10%대 달하는 채권수익률에 환차익 기대까지, 시중 자금이 몰려들었는데요.
하지만 2015년엔 환손실로만 원금이 반토막나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금이 다시 이 브라질 국채로 몰려들고 있다고 합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걸 까가요?
'재테크 쏙쏙', 오늘도 정철진 경제컬럼니스트와 함께 합니다.
2011년과 2012년, 그야말로 브라질 국채 광풍이 불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러다가 완전히 상황이 반전됐습니다.
그간 과정을 먼저 볼까요?
[기자]
브라질 국채는 2011년부터 국내 자산가들에게 정말 큰 인기를 끌었죠.
해외채권 투자는 일반적으로 국채금리에다 환차익이 합쳐져 수익률이 계산되는데요.
당시 브라질 국채는 10%가 훌쩍 넘는 고금리에다 환차익 기대감도 컸고요.
이자소득, 환차익, 매매차익 등이 모두 비과세였죠.
이런 매력에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에서만 6조 원 이상이 몰렸습니다.
하지만 2014년부터 조금씩 휘청대기 시작했고 2015년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맙니다.
핵심이유는 바로 환손실인데요.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가 2011년(1헤알=650원) 대비 반토막 났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2015년 9월에는 1헤알 당 280원대까지 폭락했는데요.
그렇다면 2011년 가입자는 4년 넘게 받은 이자를 모두 합쳐도 누적 수익률이 30% 넘는 마이너스가 된 겁니다.
[앵커]
채권투자, 그것도 안전하다는 국채투자인데 원금손실 위험이 커졌으니 투자자는 힘들었을 텐데요, 헤알화는 왜 이렇게 가치가 추락한 건가요?
[기자]
브라질의 경기침체가 워낙 길어진 데다 정부 관료의 부패 스캔들과 여기에 국제유가 폭락이 더해지면서 외국계 자금이 다 빠져나갔습니다.
이 시기는 또 달러 강세였고요, 그러면서 헤알화 가치는 곤두박질쳤죠.
그런데요, 이런 상황이 작년부터 확 바뀝니다.
우선 브라질 최초 여성대통령인 호세프가 탄핵 되었고, 여기에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이 급등하면서 헤알화 가치가 오르기 시작한 겁니다.
현재 헤알/원 환율은 350원대에서 안정을 보이고, 물가가 5~6%대에서 멈춰지면서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있는데요.
이러면서 다시 브라질 국채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게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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