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에 울려퍼진 '행정명령 비판' 목소리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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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 후폭풍이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장까지 뒤덮었습니다.

미 프로풋볼리그 챔피언 결승전, 슈퍼볼에서 트럼프의 행정명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광고와 공연이 잇따랐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슈퍼볼에 맞춰 내놓은 광고입니다.

여러 인종의 남녀와 함께 "누구든, 어디에서 왔든, 우리는 하나"라는 메시지가 등장합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우리는 받아들인다"는 해시태그는, 미국 사회를 지탱해온 다양한 인종과 문화적 포용성을 강조합니다.

이 해시태그는 SNS에 빠르게 퍼졌고, 존 케리 전 미 국무장관도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메시지를 공유했습니다.

코카콜라는 무슬림을 비롯한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서로의 언어로 미국 국가를 부르는 예전 슈퍼볼 광고를 다시 선보였고,

맥주회사 버드와이저의 광고는 독일 이민자 출신인 아돌푸스 부시 공동창업자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부시가 미국으로 이주한 뒤 역경을 딛고 꿈을 이뤄내는 과정을 보여주며, 미국이 이민자의 나라임을 강조했습니다.

슈퍼볼 무대에 오른 팝스타 레이디 가가도 동참했습니다.

"미국은 모두에게 자유와 정의가 주어지는, 나뉠 수 없는 국가"라는 글귀를 담은 애국가와, 자신의 히트곡인 "난 이렇게 태어났다" 등을 선곡해 '통합'의 메시지를 담은 공연을 펼쳤습니다.

반이민 행정명령을 겨냥한 목소리가 슈퍼볼 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사이, 플로리다에서 휴가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슈퍼볼 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여정을 계속하겠다는 트위터 글을 올렸습니다.

YTN 조수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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