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현 /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일 / 前 새누리당 의원
[앵커]
오늘 대통령이 출입 기자단과 이례적으로 신년인사회를 가졌는데요. 검찰의 특별수사본부의 공소 내용 그리고 국회의 탄핵소추안 내용을 전부 부인하는 내용으로 일관했어요.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한데요.
[인터뷰]
전체적으로 들어보니 조금 전에 이상일 의원님과 제가 예측한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전부 부인이죠. 그리고 이것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신년, 새해를 맞이해서 그래도 하루만큼은 행복하고 싶고 희망을 가진 우리 국민들에게 왜 하필이면 이런 뜬금없는 기자간담회, 신년 인사회입니까?
직무정지 중인 대통령이 공식활동을 하지 않았야 되는데 이런 것까지 하면서 이렇게 국민의 마음을 뒤집어놓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정말 대통령의 표현 중에서 참담하게 느껴지는 것은 나를 완전히 엮은 것이다. 이게 대통령이 할 소리입니까?
이게 언론에 대고 할 소리가 아닙니다. 그러면 지금 대통령 본인 인사권자가 임명한 검찰의 특별수사본부에서 한 수사 내용이 거짓으로 조작해서 대통령을 엮어넣었다는 걸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리고 특검에 대해서는 와서 이렇게 표현을 하면 특검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결과적으로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대통령은 1월 3일, 5일, 10일 이렇게 예정되어 있는 본격적인 헌법재판소의 변론기일을 앞두고 본인의 입장을 완전히 부정하는 그래서 헌법재판소에서 기각 판정을 받아내기 위해서 그런 절차에 완벽하게 도입했다 이렇게밖에 안 보입니다.
[앵커]
이상일 전 의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 답답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셨어야 됐는데 새해 벽두부터 국민들의 마음을 더 이상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참담하게 만드는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지금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 대통령께서 2차 담화 때였죠.
이러려고 내가 대통령이 됐나. 그런 자괴감도 말씀하시고 3차 담화 때도 말씀을 하시고 그다음에 국회에 이야기를 했습니다. 퇴진 시기를 정해 주면 내가 물러날 용의가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지금 대통령의 오늘 이 말씀대로라면 대통령은 퇴진할 이유가 없고 사과할 이유가 없어요, 국민들한테. 그런데 정말 무슨 뜻에서 저렇게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가 안 되지만 저희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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