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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후보지서 반대 집회...정부 "전자파 문제 없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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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기지 안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전자파 노출 등의 위험성은 전혀 없다는 게 정부 입장인데, 지역 주민들을 설득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 광장에 주민 2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는 연설이 이어지고, 결의문을 채택합니다.

[집회 참여 주민 : 국가 안보의 희생양으로만 몰아가는 현실에 격분하며 더 이상의 희생을 강요하는 사드 칠곡 배치를 강력히 반대한다.]

지방자치단체도 반대 목소리에 가세했습니다.

칠곡군수 등이 삭발식을 단행했고, 경북지사도 반대 성명을 냈습니다.

[김관용 / 경북도지사 :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부지를 결정하면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는 다른 지역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충북 음성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고 강원도 원주와 경기도 평택 등에서도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사드 체계 운용 시 발생하는 전자파 문제입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일반인들이 들어올 수 없는 미군기지 안에 사드가 배치되고, 레이더에서 3.6km 떨어진 곳까지 출입이 통제돼 주민들이 전자파에 노출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입장입니다.

[류제승 / 국방부 정책실장 : 환경, 건강 및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를 양국 국방부 장관에게 건의할 수 있도록 최종 준비 중입니다.]

사드 배치 최종 후보지 발표가 이번 달 안으로 예정된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들을 설득하는 문제가 정부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YTN 허성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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