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려웠던 수능..."상위권, 국어·수학이 정시 변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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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만점자도 영어를 제외한 주요 과목 모두에서 많이 줄었습니다.

올해 정시 모집에서는 국어와 수학 성적이 상위권 수험생들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채점 결과에서도 예상됐지만 올해 수능은 수험생들을 상당히 괴롭힌 시험이었습니다.

첫 시간 국어 영역부터 마지막 탐구 영역까지 만만한 과목은 없었습니다.

[이용상 / 교육과정평가원 수능기획분석실장 : 대략 2개 정도 틀려도 1등급은 받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전년도에 실수에 대한 평가 아니냐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시험이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만점자는 변별력을 갖췄다고 평가받은 지난해 시험보다 더 적었습니다.

2017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만점자 비율은 국어 0.23%, 수학 가형 0.07%, 수학 나형 0.15%, 영어영역 0.72% 등으로 영어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하락했습니다.

또, 1등급과 2등급을 나누는 표준점수를 보면, 국어 영역 1등급 컷이 130점, 수학 영역은 가형이 124점, 나형은 131점입니다.

영어의 1등급 컷은 133점, 사회탐구와 과학 탐구는 각각 과목에 따라 63점~66점, 64점~67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상위권 수험생은 국어와 수학 성적이 정시모집에서 대학 선택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이재진 /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실장 : 1등급 내 표준점수 분포 및 만점자 비율을 고려하면 국어, 수학이 상위권 대학 진학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탐구 과목 선택에 따른 수험생의 유·불리는 줄었고 동점자 등으로 인한 정시모집의 혼란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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